"류현진 고생 많았다, 맞대결 기대" 괴물의 한국 복귀, 추신수도 반겼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의 KBO리그 복귀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3년 전 한국으로 먼저 들어온 '메이저리그(ML) 대선배' 추신수(42·SSG 랜더스)도 반겼다.
최근 류현진이 한화 이글스를 통해 KBO리그 복귀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21일 오후 7시 기준으로 공식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과정은 순조롭다. 한화가 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메이저리그(ML)에 류현진에 대한 신분 조회를 요청했고 FA 신분임을 확인, 세부 조항 조율 등 차근차근 계약 절차를 밟고 있다.
일단 21일 오전 한화 선수단은 일본 오키나와로 2차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계약이 마무리되는 대로 류현진도 일본으로 가 선수단과 합류할 예정이다. 공식 발표가 난다면 류현진은 2013년 LA 다저스와 6년 3600만 달러(약 482억 원)에 계약하며 시작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11년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빅리그 통산 186경기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 1055⅓이닝 236볼넷 934탈삼진의 기록을 남겼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수 중 최다승, 최다 이닝, 탈삼진 2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에서는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18.86으로 역대 1위다.
LA 다저스 시절인 2019년 29경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 182⅔이닝 163탈삼진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및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올랐다. 이때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9년 겨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약 1069억 원) FA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당시 토론토 구단 역사상 투수 FA 최고액 기록으로 어깨 관절와순 수술 이력이 있는 만 32세 투수로서는 경이로운 계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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