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인성의 훈훈한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뉴스1, OSEN 등에 따르면 조인성은 지난 7월 18일 진행된 영화 ‘밀수’ 최초 시사회에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청소년들과 가족, 지체장애 청소년과 가족, 강동구 소재 보육원의 청소년들과 담당 사회복지사 등 총 30여명을 초대했다.

조인성은 ‘밀수’ 관람 기준에 맞춰 15세 이상의 청소년과 가족들을 초대했으며, 자신에게 배분된 초대권 모두를 이곳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귀·난치성질환 연합회 관계자는 “질환으로 인한 투병 및 간병 생활로 제약이 많아 문화생활이 어려운 환우 가족들에게 매우 기쁘고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아이들에게 큰 선물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휠체어를 타고 영화를 관람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데, 가장 앞자리에서 배우분들의 얼굴을 볼 수 있게 해주시는 등 세심한 배려를 해주신 덕분에 환우와 환우 가족 모두에게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조인성은 2018년 탄자니아의 빈곤 지역 싱기다에 아이들을 위한 학교 ‘싱기다 뉴비전스쿨’을 완공했을 뿐만 아니라 2020년부터는 ‘만나’라는 단체와 함께 소아희귀질환 치료비 후원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아울러 ‘밀수’ 개봉에 맞춰 사비로 상영관을 대여해 팬들을 초대한 사실이 알려져 남다른 팬 사랑으로 주목받기도 했다.